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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igata Kandatsu Kogen(神立高原) Ski Resort 1

Junpapa Junpapa Follow Jan 04, 2019 · 1 min read
Niigata Kandatsu Kogen(神立高原) Ski Reso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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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

2019년 1월초에 둘째 아들을 데리고 첫스킹을 다녀왔습니다. 12월에 가려고 했었는데 눈이 늦어져서, 1월로 미뤘습니다.

니가타는 도쿄로부터 교통이 편해서 많은 스키어들이 찾는곳입니다. 죠에츠 신간센(上越新幹線)으로 한시간 남짓이면 에치코 유자와역에 도착합니다. 많은 스키장의 베이스가 되는 에치코유자와(越後湯沢)역은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의 소설 설국(雪国)으로 유명하지요.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까지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췄다.”

위의 글의 터널과는 다르지만, 지금은 신간센이 직통으로 기나긴 터널을 통과하고 나면 잠시 조모고원(上毛高原)을 거쳐 다시 다이시미즈 터널(大清水:22.211km)로 에치코유자와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나가노, 니가타 등의 갈림길이 되는 마지막 평지 도시 타카사키(高崎)로 부터는 계속 긴 터널로 연결되고, 이동통신도 잠시 조모고원역에 도착할때만 가능합니다. 타카사키에서 꽃을 보다가, 에치코유자와에 도착하면 폭설을 보는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철도입니다.

철도여행에서 맥주 한캔은 백미이지요. 에치코 유자와역에 도착하니, 일본 관광경기를 느낄수 있습니다. 몇 년간 지켜보니 이제 감당이 되지 않을정도로 몰려오는군요.

다음날 스키를 위해 단골 스시집에서 든든히 먹어봅니다.

올해부터 셔틀버스 타는곳이 달라졌군요. 에치코 유자와 역 서쪽출구 바로 앞에 셔틀 센터가 생겼습니다. 넉넉히 15분 정도면 스키장에 도착합니다. 셔틀은 시간당 3~4대가 움직입니다. 리프트 티켓은 셔틀 기다리면서 웹으로 결재. 스키장 기계에서 바코드를 찍으면 바로 발권됩니다. 우리는 점심권 1000엔 포함된걸로 구입.

새로산 FT 부츠가 너무 작아서 당황. 할수없이 부츠를 렌탈했는데, 스키의 바인딩과 사이저가 안맞군요. OTL…. 스키도 렌탈. 뭐.. 늘 그럿듯이 코스관리는 최고입니다. 아무도 딛지 않은 파우더 모글이 기다립니다. 요즘 북경올림픽을 대비해 중국 스키어들이 곳곳에 몰려온다고 합니다. 아래도 중국 코치들입니다. 첫 스킹이라 몸풀기 캠프에 들어가서 웨이브도 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