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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uba Goryu(白馬五竜) Ski Resort 2

Junpapa Junpapa Follow May 01, 2019 · 1 min read
Hakuba Goryu(白馬五竜) Ski Reso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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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

하쿠바에 눈이 적게 와서 5월 초 골든위크 연휴까지 스키장 운영을 못할 가능성이 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4월에 폭설이 연이어서 내리는 덕분에 오히려 예년보다 눈이 많이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알프스 다이라 슬로프는 마지막 연휴를 위해 깨끗하게 밀고 새로 모글을 조성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예정에도 없던 하쿠바에 잠시 들렀습니다. 등산도 캠핑도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데, 저도 최소한의 짐만으로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작은 가방을 정하고 나니 넣을 것 뺄 것이 쉽게 정해지더군요. 예전에는 한 번도 쓰지 않을 집들을 큰 가방에 맞게 넣어가서 고생만 했습니다. 짐이 가벼우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더군요..

잠시 하쿠바의 스프링을 맛보고 바로 키타가미(北上市)로 출발합니다. 둘째 날 오전에 일찍 끝내고 출발해야 해서, 그냥 끝내기에는 너무 날씨와 눈 상태가 너무 좋아서 아쉬웠습니다만… 내려오는 도중 강풍으로 오후 리프트 운영을 못한다는 안내가 나오더군요. 갑자기 뭔지 기분이 좋아지는(심뽀가..)

신간센을 갈아타고 본토 북쪽으로 올라가야하는 머나먼 여정입니다.

키타카미 숙소에 도착하니 해가 석양을 남기고 넘거가고 있더군요. 왼쪽 멀리 산중턱에 게토고원 스키장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