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6
5월 초 게토고원을 마지막으로 스키 시즌을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6월 연휴에 갓산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게토 스키장에서 같이 BBQ 모글
을 즐긴 멤버들과 갓산에서 바베큐 모글로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갓산은 개인 교통수단이 없는 외국 스키어는 개인적으로 접근하기에 아주 불편한 스키장입니다.
렌터카를 할까 고민하다 검색을 좀 해보니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이 나오더군요.
집을 줄이기 위해서는 작은 가방을 선택하면 되더군요. 해외 원정도 꼭 필요 없는 것은 빼고 가는 게 가능하더군요.
봄부터 갓산은 일기 예보가 중요해서 일본 기상청 자료를 실시간으로 검색해서 텔레그램봇을 통해 아이폰과 애플워치로 전송받는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센다이 공항 1번 출구 앞에 야마가타 역까지 가는 버스표를 사는 곳이 있습니다. 타는 곳도 1번 출구 앞입니다.
야마가타 역에서 일박을 하고 바로 옆에 1번 버스 정류소가 있습니다. 매표소는 바로 뒤에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자동판매기에서 갓산구찌(月山口)
로 가는 고속버스표를 살 수 있습니다.
가방 앞에 있는 곳이 대기 줄
쯔루오카행 고속버스를 타면 됩니다. 7:23분 차를 타면 8:22에 갓산입구에 도착합니다.
게토팀이 머물곳은 레스토인하나가사(レストイン花笠)입니다.
갓산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보이는 곳입니다.
카구라스키팀들도 있더군요. 한국팀과 일본 국대들도 자주 머문다고 합니다.
일본의 저렴한 숙소를 혼자서 자주 다니는 편인데, 지금까지 가본곳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곳이었습니다.
저렴, 친절, 맛
, 3박자를 다 갖춘 시골 할머니집 같은 곳이었습니다.
개인 술이나 음식을 마음데로 가져와서 숙소 냉장고에 넣어놓고 먹고 마셔도 되는 곳입니다.
바로 올라가서 첫 스킹을 하고 점심 후 숙소로 복귀합니다.
첫 날 스킹후 숙소 앞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휴식중입니다.
깡술을 마시고 있으니 할머니가 몸버린다고 닭튀김과 덴뿌라
를 해주시네요. 김치도 한종지.
혹시 하이볼이 있냐고 물으니, 만들어 마셔라고 위스키를 통으로 한병 주네요.
스케일이 무시무시 합니다.
이틀간 2병 마신건 비밀
저녁 요리가 완죤 맛있습니다. 5월 하순부터 6월까지 갓산죽순(갓산다께)이 유명하다는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무지 비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