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
쿠와바라가 올해 본인의 고향인 후쿠시마의 반다이 스키장에 모글 스쿨을 오픈하였습니다.
모글 캠프를 한다고 해서 그 핑계로 방문해 보기로 합니다.
반다이 스키장은 야마가타, 후쿠시마, 니가타에 걸친 반다이아사히 국립공원에 있습니다.
가는 교통은 좀 불편합니다.
도쿄에서 코리야마(郡山)까지는 신칸센으로 가서, 재래선으로 갈아타고 반다이마치(磐梯町) 역까지 갑니다.
반다이마치에 도착하면 그 작은 규모에 깜짝 놀랍니다.
일본 영화에서 많이 보던 간이역입니다. 표를 사는 곳도 파는 곳도 없는 곳입니다.
역에서 나오면 바로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스키장으로 올라가니 모든 시설이 아주 좋습니다.
도쿄에서 캠핑카를 빌려서 오는 플랜도 있습니다. 스프링에 이용하면 좋을듯 합니다.
슬로프에 따뜻한 불도 있네요.
슬로프로 나가니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큰 키커가 있네요.
대회가 있는지 선수들이 모여서 더블콕 정도는 돌리면서 놀고 있네요.
랜딩에서 미끄러지면 지옥까지 흘러갈 것 같습니다.
진짜 방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재빨리 모글 스쿨 문을 닫고 사교행사(?)로 들어갑니다.
반다이산이 아름답네요.
반다이마치는 너무 작은 곳이라 비싼 리조트 호텔 밖에 없습니다.
전차로 15분쯤 떨어진 아이즈와카마츠(会津若松) 역 앞의 저렴한 숙소를 정했습니다.
쿠와바라상도 친구 숙소에서 하루 머물기로하고 같이 내려와서 오래된 회포를 풀었습니다.
물론 서대장님의 안부인사도 전했습니다.
이지역의 특산품인 말고기와 통마늘 튀김을 곁들이나 맛나더군요.
원래 말고기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안심, 등심, 간 모두 냄새도 없이 훌륭합니다.
눈을 맞으면서 30분 정도 걸어서 숙소로 돌아갑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아이즈와카마츠 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두칸짜리 작은 전차로 스키장에 올라갑니다.
스키를 마치고 반다이마치 역으로 내려옵니다.
아주 작은 간이역이라 역무원이 없습니다.
열차 탑승전에 승차역 증명서를 뽑아서 도착지에서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반다이산 주위에 여러 스키장들이 있습니다.
역에서 먹는 소바는 항상 맛나지요.
신칸센 탑승.
간식.
신칸센으로 사이타마현의 오미야(大宮)로 이동합니다.
니가타의 에치고유자와로 이동해야하나 일본의 연휴로 방을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미야 역전의 거의 모든 식당이 백신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네요. 사이타마현의 방침인듯 합니다.
해외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은 증명서를 받지 못합니다.
앞으로 사이타마는 못올듯 합니다.
편의점 음식과 함께 올림픽 경기나 감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