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
오늘은 시가고원의 남동쪽 끝에 있는 Yokoteyama(横手山) 스키장으로 이동합니다.
시가고원에서 유일하게 곤돌라와 리프트로 연결이 안 되는 지역입니다.
일단, 이치노세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중앙 환승지역인 Yamanoeki(山の駅)까지 가면 환승 시간이 딱 맞게 버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요코테야마 제1리프트 바로 앞이 버스 종점입니다.
스키인 스키아웃 호텔은 많이 봤지만, 버스가 리프트 탑승장에 들어오는 것은 처음 봅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스키를 신고 리프트를 탑승합니다.
제1리프트에서 내리면 본격으로 산 정상으로 향하는 리프트들로 환승하게 됩니다.
아…
도착하니 페트롤이 요코테야마 정상으로 향하는 리프트는 운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탑승장 근처에도 못 오게 막습니다. 폭설로 눈사태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합니다.
결국, 다음날도 운행하지 않았습니다.
요코테야마에는 2307m 정상에 일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Yokote summit Hutte (横手山頂ヒュッテ)에 Crumpet Cafe 라는 빵집이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이곳의 명물인 컵에 수프를 담아서 베이크한 버섯수프(きのこスープ)와 산 모양 빵(山型パン) 세트를 먹어보고 싶었으나 실패했습니다.
출처: zekkei-project.com
일단 하단의 리프트를 몇 개 타봅니다.
당연히 파우더는 최고입니다.
정상부근의 파우더를 상상만 해보고 바로 옆 Kumanoyu(熊の湯) 스키장으로 이동합니다.
스키를 타고 도로를 가로질러서 이동하다 보니, 멀리서 백컨트리를 하는 그룹이 보입니다.
쿠마노유는 작지만 유명한 스키장입니다.
스프링 모글도 아주 좋습니다.
특히, 출입금지 구역이 없는 스키장 전체가 파우더 트리런 지역입니다.
이번에 방문한 시가고원의 스키장들 중 당연 최고였습니다.
도착하니 파우더에 덮인 슬로프가 유혹합니다.
그냥 최고입니다.
가난한 스키어들을 위해서 저렴한 컵라면도 판매합니다.
대부분 수익을 위해서 이런 건 팔지 않습니다.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
버스를 대기하면서 아이들은 고드름 채집.
봄에 꼭 다시 와봐야 할 스키장으로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