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

Lotte Arai Resort 3

Junpapa Junpapa Follow Feb 01, 2022 · 1 min read
Lotte Arai Resor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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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


Powder

첫날에는 Mt. Kokensashi 입구가 닫혀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오픈을 해주는군요.

스키어와 스노우보더들이 Climbing Skin 이나 Snow Shoes 를 가져와 등반을 준비합니다.

우리는 미리 정보가 없어서 준비를 못했습니다.

그림의 떡입니다 ㅠ

아들이 가고 싶어서 조금 시도해 봅니다.

역시 무리입니다.

포기…

인줄 알았는데, 잠시 뒤 다시 시도합니다.

할 수 없이 끌려갑니다.

처음에는 여기까지만 가려고 했습니다.

대부분은 여기에서 내려갑니다.

끝까지 가보자고 하는군요.

허리까지 빠지는 눈을 FT 부츠로 올라가는 것은 고문입니다.

9부 능선까지 네발로 기어오르다 보니, 스킨을 장착한 스키어가 여유 있게 패스합니다.

모두가 측은한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이번에 돌아가면 장비를 구매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Mt. Kokensashi 정상에 도착.

남들은 30분 남짓이면 도착하는 것 같은데, 2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저녁에 다시는 안가겠다고 거부하던 아들이, 다음날 옆을 지나가다 다시 들어가자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결국, 2번의 죽을 고생.

고생해서 정상에 올라오니 내려가기가 싫습니다.

이틀간 곤돌라 딱 2번 타니 끝나는군요.

묘코고원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내려오다 산 정상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뒤로합니다.

하산을 해도 계속 그쪽으로 미련이 남습니다.

아들이 맛을 들여서, 앞으로 백컨트리를 많이 할 것 같은 불안한 예감이 듭니다.